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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설리·이이경 '썸' 탄다…관계도 눈길


오는 8월6일 개봉

[권혜림기자] 영화 '해적'이 극 중 캐릭터들의 재치 넘치는 관계도를 공개해 웃음을 안기고 있다.

오는 8월6일 개봉을 앞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은 1994년생 설리부터 1960년생 이경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으로 눈길을 모았다. 배우들의 실제 나이 서열과 또 다른 재미를 주는 최강 도적들의 얽히고 설킨 서열 관계도가 공개됐다. 영화에는 김남길·손예진·유해진·김태우·오달수·설리·이이경·이경영 등 화려한 배우진이 출연한다.

영화는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영화다.

장사정(김남길 분)을 필두로 한 산적단 캐릭터들은 뚜렷한 수직 구조를 보여 재미를 선사한다. 허당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1인자 장사정 자리를 넘보는 인물은 없지만, 그 밖의 캐릭터들 사이에서 치열한 서열 전쟁이 펼쳐진다. 2인자 춘섭(김원해 분)은 고려 무사 시절부터 장사정의 곁을 지키는 캐릭터. 막내로 들어온 철봉(유해진 분)이 바다에 대해 더 잘 안다는 이유만으로 순식간에 서열 2위 자리를 꿰차 서운하지만 두목 곁에 남는 의리를 보인다.

또한 무대포 반달곰 산만이(조달환 분)와 철봉의 세력 다툼도 산적단 캐릭터들의 볼거리다. 실제 나이가 11살 더 어린 조달환이 유해진에게 온갖 구박을 하고 머리를 퍽퍽 때리며 구타를 일삼는 모습, 엎치락뒤치락 하는 서열 탓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반면 해적단은 여두목 여월(손예진 분)을 중심으로 수평적인 구조를 보인다. 여월은 해적 소마(이경영 분)를 물리치며 미모와 카리스마, 검술 실력으로 독보적인 1인자 자리를 차지한다. 여월의 연검 액션과 소마의 묵직한 액션이 만나 불꽃 튀는 서열 전쟁이 펼쳐진다.

해적단에서 실제로는 나이가 제일 많은 배우 신정근은 영화 속에서 여월을 믿고 따르는 충직한 오른팔로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해적단의 두 젊은 피 흑묘(설리 분)와 참복(이이경 분)은 서열 다툼에는 관심이 없고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며 은근한 영화 속 '썸' 라인을 형성한다.

한편 '해적' 측에 따르면 영화는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모니터 시사에서 어린 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러닝타임 내내 쉴 틈 없는 웃음을 유발했다. '군도' '명량' '해무' 등 여름 개봉작 세 편과 불꽃튀는 대결이 예견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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