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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기부' 산모 남편 "부자 논란? 사실 아니다"


논란 커지자 해명 "BMW는 친구 차, 현재도 월세 생활"

[장진리기자] 이영애로부터 병원비 1억 원을 기부받은 대만인 산모가 진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대만의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지난 10일 "이영애의 기부를 받은 대만인 가족이 평소 부유한 생활을 해왔다"는 글이 익명으로 게재됐다.

이 글쓴이는 이영애로부터 1억 원의 병원비를 기부받은 대만인 부부가 고급 BMW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고, 평소 부유한 생활을 해왔다"는 내용을 글을 적었다. BMW 승용차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산모의 사진을 공개한 이 글쓴이는 "이 부부가 입장료가 한 명당 1만 3천 대만달러(약 45만 원)에 달하는 세계적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보러 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산모의 남편은 "BMW 승용차는 친구의 것으로 몇 년 전 아내가 차 옆에서 사진만 찍은 것"이라며 "현재도 1만 대만달러(약 35만 원)을 내고 월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에 대만 누리꾼은 물론,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대만인들은 "경제적 능력이 있는데도 이영애의 선한 마음을 이용한 것은 파렴치한 일"이라고 비난하거나, 혹은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보러 간다고 해서 부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 2월 여행을 위해 서울을 찾았던 대만인 산모가 호텔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예정보다 일찍 아이를 낳았고, 아이 수술 비용 등으로 사용된 1억4천여만 원이 없어 대만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1억 원을 치료비로 쾌척해 화제를 모았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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