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강정호 등 홈런레이스 출전 선수 확정

[류한준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부대행사 중 하나로 열리는 G마켓 홈런레이스 출전선수명단을 13일 확정했다.

이번 홈런레이스에는 12일 현재까지 홈런 부문 1, 2위에 나란히 올라 있는 박병호, 강정호(이상 넥센 히어로즈)를 비롯해 외국인 거포 호르헤 칸투(두산 베어스)아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자이언츠) 등 8명이 나선다.

특히 이번 홈런 레이스는 처음으로 퓨처스 올스타전과 올스타전 당일 등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7일 열리는 예선은 퓨처스 올스타전이 종료된 뒤 열리고 , 18일에는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스턴 올스타팀에서는 칸투를 비롯해 김현수(이상 두산) 히메네스, 이재원(SK 와이번수)이 나오고 웨스턴 올스타팀에선 박병호와 강정호를 비롯해 나성범(NC 다이노스) 나지완(KIA 타이거즈)이 홈런레이스에 참가한다. 토종과 외국인 거포의 맞대결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예선과 결선 모두 10아웃으로 치러지며 예선 1,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결선에 올라 마지막 승자를 가리게 된다. 또한 이번 홈런 레이스는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참가 선수들이 친 홈런 1개당 50만원씩 기부금이 적립된다. 적립금은 향후 대한적십자사가 진행하고 았는 희망풍차 후원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3백만원과 트로피, 부상으로는 G마켓에서 후원하는 최신 노트북을 주어진다. 준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1백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한 최장거리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도 최신 스마트폰이 증정된다.

한편 지난 1993년부터 시작된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는 양준혁(전 삼성 라이온즈), 박재홍(전 SK, 이상 현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각각 세 차례 우승으로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