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 8강에 올랐다.
이계청(삼척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코프리브니차 프란 갈로비치 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여자 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세르비아에 32-28로 이겼다.
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31-28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한국은 골키퍼 박새영(한국체대)의 선방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MVP)였던 이효진(경남개발공사)과 팀 막내 유소정(의정부여고)이 나란히 6골씩을 넣으며 승리에 공헌했다.
이 감독은 "날이 더워서 경기 막판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는데 정신력으로 버텨줬다"라며 "후반전에는 불리한 판정이 몇 차례 나와 2분간 퇴장을 자주 당했는데 골키퍼 선방과 상대 실책을 유발하는 수비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고 말했다.
한국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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