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2·13세 리틀야구대표팀 동반 우승

[류한준기자] 한국리틀야구대표팀이 승전보를 전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한영관)은 5일 리틀야구대표팀이 13세 이하 디비전(INTERMEDIATE 50-70)과 12세 이하 디비전(LITTLE LEAGUE MAJOR)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13세 이하 대표팀은 이날 필리핀 클락시에 있는 미모사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14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에서 전년도 우승을 차지한 일본을 4-2로 꺾었다. 13세 이하 대표팀은 대회 첫 출전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2세 이하 대표팀은 홍콩을 상대로 11-0으로 크게 이겼다. 1985년 대회 이후 29년 만에 정상에 오른 것. 이로써 13세와 12세 이하 대표팀은 2014 세계대회와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나란히 나서게 됐다.

리틀야구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쾌거를 이룬 데는 리틀야구연맹의 체계적인 대표팀 선발과 운영 그리고 지속적인 국제교류전 실시 덕분이다. 또한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실질적이고 특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4년 현재 전국에는 182개의 리틀야구팀이 있다. 리틀부 152개와 주니어부 30개다. 한편 13세 이하 대표팀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한다. 12세 이하 대표팀은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개최되는 제68회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나선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아나 OZ 708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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