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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히아-바티스투타-메시, 나이지리아전 '불패'의 영웅


아르헨티나, 월드컵서 나이지리아에 4전 전승

[최용재기자]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만 만나면 강했다. 너무나 강했다. 단 한 번도 지지 않을 만큼 나이지리아에 절대적인 강자로 군림했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를 총 4번 만났다. 이렇게 자주 만나는 인연도 없다. 아르헨티나는 4번의 만남에서 모두 승리하며 행복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헨티나만 만나면 작아지는 '수퍼이글스' 나이지리아에게는 이렇게 질긴 악연도 없다.

양 팀의 4번의 만남은 모두 조별예선이었고, 4번의 대결에서 아르헨티나는 모두 1골 차 승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4번 중 3번은 당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가 골을 넣었다.

첫 만남은 1994년 미국 월드컵이었다. D조에서 만난 두 팀은 '바람의 아들'이라 불렸던 카니히아가 2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로 끝났다. 질긴 인연의 시작이었다.

두 번째 만남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었다. F조에서 아르헨티나는 '바티골'이라는 별명을 가진 바티스투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만남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B조에서 아르헨티나는 다시 한 번 나이지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남아공 월드컵이 유일하게 아르헨티나의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가 골을 넣은 경기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에인세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같은 F조에서 만났다. 2개 대회 연속 만남이다. 이번에도 아르헨티나가 이겼다. 설명이 필요없는 '에이스' 메시가 2골을 넣으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하며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이지리아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4번 만나 4번 모두 패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함께 웃을 수 있었다. 나이지리아는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기록,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와의 악연을 끊지는 못했지만 16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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