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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로코 바통 잇는 '고교처세왕', 관전 포인트3


코믹·처세·로맨스·캐릭터에 주목

[권혜림기자] 신선한 소재로 기대를 얻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이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16일 밤 11시 첫 방송하는 '고교처세왕'은 최근 '로맨스가 필요해3' '마녀의 연애'로 이어진 tvN의 월화 로맨틱코미디 라인의 새 작품이다. 철 없는 고교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는 내용으로 '코믹 오피스 활극'을 표방했다.

극 중 남자주인공 이민석(서인국 분)은 명문고등학교인 풍진고 아이스하키부의 최전방 공격수로 교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중, 형의 빈자리를 대신해 대기업 본부장으로 위장입사하게 된다.

핫스타 서인국과 개성파 배우 이하나, 신예 이수혁과 이열음 등이 출연한 '고교처세왕'이 코믹과 처세, 로맨스 등 드라마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코믹

'고교처세왕'은 시트콤의 대가인 양희승, 조성희 작가가 집필을 맡은 드라마다. MBC '남자셋 여자셋', '하이킥' 시리즈를 비롯해 SBS '순풍 산부인과' 등 전설적인 시트콤들을 선보였던 이들이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지난 11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양희승 작가는 "시트콤을 썼던 작가들에게는 재미있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증이 있어서 코믹의 요소가 많이 부각됐다"며 "오히려 재미가 극대화된 부분을 자제하려는 노력까지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18세 본부장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통해 청춘, 오피스, 로맨스, 가족 등 다양한 서사적 재미는 시청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며 골라 보는 재미도 선사할 예정이다.

처세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살아 남기 위해 적절한 전략과 처세는 필수로 여겨지지만, 때로는 단순함이 복잡함을 이긴다. 처세술 없이도 일과 사랑을 쟁취하는 민석을 통해 진짜 처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고교처세왕'의 메시지다. 회사 내에서 정체를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민석을 지켜보는 아슬아슬함도 관전 포인트다.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은 "어른들은 어른들 나름대로의 경험치와 축적된 지혜를 발휘하지만 너무 계산적이기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되고,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의 순수함이 있지만 분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된다"며 "이 두 세대가 한 드라마 안에서 배울점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교훈이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로맨스

김소연과 성준의 멜로 연기를 엿볼 수 있었던 '로맨스가 필요해 3', 최근 종영하기까지 엄정화와 박서준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로 인기를 얻었던 '마녀의 연애' 까지, tvN 월화드라마는 로맨틱코미디 라인으로 이어져왔다. '고교처세왕'의 이하나와 서인국이 그 뒤를 잇게 됐다. 연상연하 로맨스라는 설정 역시 같아 눈길을 끈다.

'고교처세왕'의 이하나와 서인국은 각각 1982년생, 1987년생으로 5세 차이지만 극 중에선 기업 여사원과 고교생의 신분인 만큼 각각 17세, 18세로 분했다. 9세 차 로맨스를 소화한다.

캐릭터

제작진에 따르면 코믹 요소와 함께 가장 크게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생생하고 독특한 캐릭터다. 배우들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드라마 속 역할이 실제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제원 감독은 이번 캐스팅에 대해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에서도 선보인 바 수트를 입을 때는 본부장의 모습으로, 교복을 입을 때는 고교생의 모습으로 자유자재 변신이 가능했기에 가히 이번 드라마는 서인국을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서인국은 이하나에 대해 "실제 모습이 그냥 드라마 속 정수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수혁은 "그동안 귀신, 살인마 등을 연기했었는데 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닮아 있어 평소의 밝은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열음은 "전작들에서는 어둡고 상처 많은 캐릭터를 연기해 왔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밝고 당찬 10대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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