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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들' 지성 "스크린 컴백, 느와르 욕심났다"


"심심한 캐릭터라 생각했지만 호기심 들었다"

[권혜림기자] 배우 지성이 2년 만에 영화 '좋은 친구들'로 스크린에 돌아오게 된 계기를 알렸다.

1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좋은 친구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도윤 감독과 배우 지성·주지훈·이광수가 참석했다.

지난 2012년 영화 '나의 PS 파트너' 이후 2년 만에 관객을 만나게 된 지성은 '좋은 친구들' 출연 계기를 묻자 "재밌었다"며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나서 제게 주어진 캐릭터가 좀 심심하지 않나. 내가 과연 이 심심한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하나 했지만 다시 읽었을 때 감독님의 생각, 그리고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결심했다"며 "느와르 풍 영화를 찍고 싶었다. 좋은 친구들과 함꼐 좋은 영화 남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제가 맡은 캐릭터는 주인공이라기에 너무 단단하고 올바르다"고 답한 지성은 "청각 장애인 아내와 결혼해 딸을 뒀다"며 "어떻게 결혼을 했는지 등 과거가 다뤄지지 않아 더 궁금해질법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 배우 지성과 주지훈, 이광수가 첫 호흡을 맞췄다. 한 순간 모든 것을 잃고 진실을 쫓는 남자 현태 역을 맡은 지성은 날카로운 눈빛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할 예정이다.

단편 영화를 통해 인간 관계의 숨겨진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해 호평을 얻었던 신인 이도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오는 7월1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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