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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의 감동, 앨범으로 기억한다…'밀회-클래식 앨범' 발매


슈베르트,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모차르트 음악 2CD에 담겨

[김양수기자] '밀회' 클래식 앨범이 발매됐다.

지난 13일 화제 속에 종영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모은 '밀회 – 클래식 앨범(2CD)'이 15일 첫 선을 보였다.

드라마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 자칫 자극적일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드라마에 삽입된 여러 클래식 음악과 그 음악을 다루는 능숙한 솜씨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내용을 전개한 '밀회'는 클래식에 친숙하지 않았던 대중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특히 극중 등장인물의 연주모습은 실제 연주와 구별되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였고, 세심하게 선곡된 음악은 이야기의 진행에 유기적으로 결합되었으며, 유명 작품과 숨어있는 명곡을 절묘하게 선곡한 뛰어난 안목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드라마가 한 회씩 진행 될 때마다 극중에 사용된 클래식 음악을 궁금해하는 문의가 늘어났는데 특히 '밀회' 2회에서 주인공 혜원과 선재가 함께 연주했던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리스트의 스페인 광시곡,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드라마 마지막회를 장식했던 모차르트의 론도 등 드라마에 등장해 이야기 흐름에 정확히 어울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작품들은 보는 이들에게 듣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이번 앨범에는 드라마 안에서도 언급되었던 러시아의 천재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테르를 비롯해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발터 기제킹 등의 전설적인 연주자들의 음원들이 수록되었으며, 트랙 별로 드라마 장면의 상황 설명과 곡 해설을 수록하고 있다.

2장의 CD로 발매되는 '밀회 – 클래식 앨범'은 드라마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을 수록한 유일한 공식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YES24를 비롯한 온라인 음반 쇼핑몰의 클래식 차트에서 사전예약 판매 만으로도 1위를 차지했으며, 클래식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발매 첫날 골드레코드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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