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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롯데 오승택, 단순 염좌로 최종 진단


도루하다 어깨 부위 다쳐, 재활기간 2~3주 소요…'안도의 한숨'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내야수 오승택의 부상이 다행히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택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8회초 볼넷을 골라 출루한 최준석의 대주자로 그라운드에 나왔다. 오승택은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그 과정에서 LG 유격수 오지환과 부딪혔다. 오승택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면서 오른쪽 어깨가 베이스 커버 들어오던 오지환과 충돌했다. 오승택은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구장에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이 오승택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갔고 오승택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오른쪽 어깨 골절이 의심된다는 1차 소견이 있어 오승택은 15일 오전 팀 지정 병원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다시 정밀검사를 받았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다행히 골절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며 "오른쪽 액와신경 손상(단순 염좌)으로 최종 진단됐다"고 전했다. 액와신경은 목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연결되는 신경이다.

이에 따라 오승택은 앞으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재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2, 3주 정도 지나 회복하면 복귀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오승택은 지난해 경찰청 전역 후 소속팀 롯데로 복귀했다. 올 시즌에는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 3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1군에서는 주전 유격수 문규현의 백업 역할을 주로 맡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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