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김옥빈 "체력 워낙 좋아 밤샘촬영도 OK"

[장진리기자] 김옥빈이 '유나의 거리'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옥빈은 1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워낙 체력이 좋아서 힘든 건 없다"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극 중에서 김옥빈은 전과 3범의 소매치기 조직원이자 현재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살고 있는 강유나 역을 맡았다. 강유나는 이효리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매력 넘치는 외모의 소유자지만 불량한 내면에 다소 거칠고 직선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김옥빈은 소매치기 전과 3범 캐릭터를 맡은 만큼 뛰고 쫓기는 등 거침없이 몸을 쓰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옥빈은 "워낙 체력이 좋아서 힘든 건 없다"며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많이 다루는 드라마라 일상적인 표현을 잘 하기 위해 더 집중하고 더 섬세한 디테일을 잡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를 잘 이끌어내기 위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밤 새고 이런 건 체력이 워낙 좋아서 잘 할 수 있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유나의 거리'는 '짝', '반달곰 내 사랑', '에어시티, '짝패' 등을 연출한 임태우 감독과 '한 지붕 세 가족', '서울 뚝배기', '서울의 달', '옥이 이모', '파랑새는 있다' 등 수많은 국민드라마를 탄생시킨 김운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편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각자의 삶을 위해 애쓰는 소시민의 모습을 통해 삭막해진 우리 사회의 행복과 진정한 삶의 의미를 그리는 드라마인 '유나의 거리'는 '밀회' 후속으로 오는 19일 밤 9시 50분 첫방송된다.

소매치기 전과 3범 강유나 役 "일상연기 디테일 위해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