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신작 '가구야공주 이야기', 6월4일 개봉

[권혜림기자]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애니메이션 '가구야공주 이야기'가 오는 6월4일 개봉한다.

30일 영화를 수입하는 대원미디어는 '가구야공주 이야기'의 개봉일을 6월4일로 고지하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구야공주 이야기'는 '추억은 방울방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등을 선보인 애니메이션 거장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지난 1999년 '이웃집 야마다군' 이후 1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스튜디오 지브리와 일본을 대표하는 또 한 명의 거장 감독이 새 영화로 국내 팬들을 만난다.

영화는 8년 간의 제작기간에 걸쳐 총 50억 엔 (한화 약 50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작이다. 지난 2013년 11월 일본에서 개봉했다. '이웃집 토토로' '벼랑 위의 포뇨' 등으로 잘 알려진 음악 감독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져 국내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가구야공주 이야기'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설화로 전해지는 다케토리 이야기(竹取物語)를 바탕으로 했다. 거장의 깊은 내공이 스튜디오 지브리 사상 최고의 미녀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것이 수입사 측 설명이다.

권혜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논란의 日애니 '반딧불이의 묘', 26만에 국내 정식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