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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빠진 남자 골프, 150억달러 날렸다


마스터스 시청률 급락에 어거스타 지역 경제 된서리

[김형태기자] '호랑이'가 사라진 골프계는 손해가 크다. 최고 스타 타이거 우즈가 허리 수술과 재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우즈의 부상으로 세계 골프계가 보고 있는 손실은 무려 150억 달러(15조 5천700억원)에 달한다. 미국 미디어서비스업체 호라이즌 미디어의 브래드 애드게이트 부회장과 애널리스트들은 "정확한 가격표를 매길 수는 없지만 골프 산업 규모를 약 688억 달러(약 71조 4천832억원)로 봤을 때 어림잡아 150억 달러의 손실이 생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TV 시청률도 급락했다. 우즈가 20년만에 결장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가 지난해에 비해 시청률이 24%나 떨어졌다. 이 대회를 통해 지역 전체 수입의 10%를 얻던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우즈의 인기도 떨어지는 분위기다.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50개 주 가운데 1개 주에서만 최다검색 1위 스포츠스타에 올랐다는 보도도 있다. 반면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는 무려 23개 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우즈가 서서히 복귀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24일 ESPN과 인터뷰에서 "매일 조금씩 훈련량을 늘려가고 있다. 수술 전엔 허리 통증 때문에 매우 불편해 했지만 지금은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의사들도 재활과 회복 속도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며 "우즈의 복귀 시기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번 여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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