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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롯데 무섭네', 홈런 3방 포함 8실점 강판


롯데 타선 이틀 연속 넥센 선발투수 울려…전준우 2홈런

[류한준기자] 브랜든 나이트(넥센)는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4경기에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1.63으로 잘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 4.43과 견줘 낮았다.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제대로 짠물투를 보인 셈.

나이트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전적이 강했기 때문에 기대는 높았다. 그런데 롯데 타자들은 나이트에게 지난 시즌 당했던 빚을 제대로 갚았다.

롯데는 1회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전준우의 솔로포(시즌 2호)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 박종윤이 2점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리며 처음부터 3-0으로 앞서갔다.

나이트는 1회에만 30구를 던지며 어렵게 출발했다. 수비도 나이트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3회초에는 유격수 강정호가 실책을 하는 바람에 2실점했다. 4회초에는 포수 허도환이 던진 2루 송구가 옆으로 빠지면서 3루 주자 정훈이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나이트에겐 이래저래 안풀리는 경기가 됐다.

결국 나이트는 4회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투런 홈런(시즌 4호)를 또 맞고 말았다. 나이트는 4회까지만 던지고 두 번째 투수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4이닝 동안 8피안타(3홈런) 3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과 타이다.

롯데 타선은 전날에도 넥센 선발 앤드류 밴헤켄을 4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벤헤켄 역시 4이닝만 던졌는데 102구의 많은 투구수에 8피안타 4볼넷 7실점했다.

한편 나이트는 지난해 9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실점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5.2이닝 동안 10피안타 8실점했는데 홈런은 맞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7회 현재 롯데가 10-0으로 넥센을 크게 앞서고 있다. 전준우는 6회 김대우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3호)를 쳐내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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