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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송종국, 예능·해설위원은 선배…많이 배운다"


송종국 "축구선수 시절, 안정환에 대한 신비감 있었다"

[이미영기자] 송종국과 안정환이 축구선수에서 MBC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송종국과 안정환은 15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월드컵 해설위원-캐스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브라질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MBC는 지난 2010년 SBS 월드컵 중계 독점으로 인해 2006년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중계를 하게 됐다. 송종국과 안정환은 MBC 해설위원으로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 나선다.

안정환은 이날 송종국에 대해 "축구선수 일 때는 송종국과 친한 편이 아니었다. 위계질서가 있기도 했고 송종국이 저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딱딱한 대표팀 생활에서 은퇴하고 난 후 후배가 농담도 해주고 '예능은 이렇게 하는거야' 가르쳐줬다. 해설이나 예능이나 선배이기 때문에 잘 받아들이고 있다. 여러가지 선배님한테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송종국은 "아직 가르쳐줄게 많다"고 웃으며 "오랜만에 축구팀이 아닌 방송국에서 뭉쳤다. 사적으로는 어제 처음으로 장난을 걸어봤는데 다행히 잘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송종국은 "어려웠지만 존경하는 선배였고, 신비감이 있었다. 축구를 너무 천재적으로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계속 축구를 해왔다. 방송에서 함께 하게 됐는데 (안정환이) 갖고 있는 장점이 있다.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생각지 못한 축구 이야기를 한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MBC는 김성주 캐스터와 해설위원 안정환과 송종국 서형욱,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 등이 월드컵 중계진을 맡았다. 이들은 지난 14일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 한국 국가 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선전과 8강 진출을 기원하고, MBC 월드컵 중계팀의 팀워크를 다졌다.

조이뉴스24 서귀포(제주)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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