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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아이스하키 대표팀, 최종 전력 담금질 돌입


2014 고양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개막 D-6일

[최용재기자] 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4 고양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개막 6일을 앞두고 마지막 전력 점검에 돌입했다.

지난 2일 출국, 12일까지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 머물며 네 차례 친선 경기(1승3패)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 대표팀은 14일부터 18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그룹 잔류 목표 달성을 위한 해법을 가다듬는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3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1승 1연장승 3패, 승점 5) 이상의 성적을 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와 김기성(대명 상무)의 활약을 주목해볼 만 하다.

라던스키는 가벼운 손가락 부상으로 하바로프스크에서의 네 차례 실전 테스트 가운데 두 경기에 불참했지만 변선욱 감독으로부터 공격수 가운데 가장 컨디션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던스키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라던스키와 같은 라인에 배치될 김기성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최다 포인트 기록 수립이 유력하다. 연세대 2학년이었던 2005년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한 김기성은 그간 세계선수권 39경기에서 62포인트(33골 29어시스트)를 기록, 심의식 한라 감독(37골 25어시스트)와 타이를 이루고 있다.

김기성은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 하나만 추가하면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국제대회에서 강점을 보여온 김기성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4골 2어시스트를 수확, 팀 내 최다 골과 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20일 오후 7시30분 대한민국과 첫 판에서 맞붙는 헝가리는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치고 최종 엔트리를 확정, 15일 입국한다. 헝가리는 12일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승부치기 접전 끝에 4-5로 패배했고 14일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0-4로 졌다.

독일 DEL(1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스트반 소프론(26. 크레펠트)은 오스트라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핀란드 SM리가(1부리그) 명문 HIFK의 주축 공격수인 야노스 하리(22)는 당초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 선발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스트리아전에서 소프론과 같은 라인을 이뤄 어시스트 2개를 올리며 맹활약, 대한민국과의 1차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와 일본 선수단은 16일, 슬로베니아는 17일에 입국하고 우크라이나는 가장 늦은 18일 결전지에 도착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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