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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릭스 상대로 마수걸이포…팀은 3연승


전날 5타수 무안타 부진 씻는 1호 홈런…타율은 .353 하락

[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한 경기 주춤했던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3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친정팀' 오릭스와 처음 만나 5타수 무안타에 4삼진으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3할5푼3리(종전 3할5푼4리)로 조금 떨어졌다.

1회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이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1에서 오릭스 선발 브랜드 딕슨의 4구째 가운데로 몰린 131㎞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개막 후 14경기 만에 나온 올 시즌 첫 홈런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 2사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해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 하세가와 유야가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이대호는 4-0으로 앞선 7회 무사 2루에서 오릭스 두 번째 투수 토메이 다이키의 3구째 몸쪽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4-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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