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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로티노 굿!" 넥센 코칭스태프 칭찬


넥센, KIA와 첫 3연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류한준기자] "처음에는 걱정을 좀 했죠." 김동수 넥센 히어로즈 배터리 코치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이 끝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넥센은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5-2로 이겼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KIA와 치른 올 시즌 첫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외국인선수 비니 로티노가 선발 포수로 나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앤드류 밴헤켄과 배터리를 이뤘다.

김 코치는 "로티노가 제 역할을 잘해줬다"며 "밴헤켄이 정말 잘 던져줬기 때문에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고 여기에 로티노도 도움을 줘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로티노는 밴헤켄이 마운드에 있을 때 계속 포수로 호흡을 맞췄다. 전날까지 넥센을 상대로 두 경기에서 2홈런 포함 27안타 21점을 냈던 KIA 타선은 이날 밴헤켄에게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김 코치는 "로티노가 오랜만에 마스크를 썼는데 우려한 만큼 실수도 없었다. 잘했다"고 다시 한 번 칭찬했다. 그는 "밴헤켄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 부분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김 코치는 "로티노가 다시 마스크를 쓸 지 잘 모르겠지만 오늘 경기만큼은 제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밴헤켄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며 "로티노와 조합도 좋았다. 로티노의 활약도 당연히 칭찬하고 싶다"고 역시 칭찬했다. 염 감독은 "그러나 오늘 1, 2회 만루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박병호가 해결사 노릇을 했고 유한준이 추가점을 뽑는 적시타를 친 것도 컸다. 어려운 가운데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둘 수 있어 만족한다"고 했다.

밴헤켄은 "로티노의 리드는 좋았다"며 "그런데 직구가 잘 안들어가 답답했다"고 말했다. 로티노는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해오면서 포수로도 많이 뛰었다"며 "오늘 경기도 그저 한 경기일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티노는 "상대 타자를 잘 몰랐다. 밴헤켄이 잘 던진 덕에 팀이 이겼다. 경기에 앞서 밴헤켄과 사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선동열 KIA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준비를 잘하겠다"고 짧게 말하고 덕아웃을 빠져 나갔다.

넥센은 12일 대전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시작한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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