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불꽃 속으로' 독고영재 "박정희 役, 심적 부담 컸다"


[권혜림기자] 배우 독고영재가 극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대통령 캐릭터를 연기한 과정을 알렸다.

9일 서울 청담동 호텔프리마에서 TV조선 드라마 '불꽃 속으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래 감독·배우 최수종·손태영·류진·이인혜·정호빈이 참석했다.

'불꽃속으로'에서 독고영재는 철강왕 박태준을 모델로 한 인물 박태형(최수종 분)에게 종합제철소 건설을 지시하는 대통령으로 출연한다. 역사적 사실로 유추할 때 박정희 전 대통령 역인 셈이다. 박태형이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든든한 후원자가 되는 인물이다.

독고영재는 "이 분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대통령 역이 왔을 때 심적 부담 컸다"며 "우리가 아는 사람들을 화면에서 볼 때 '저 사람이 그 사람과 똑같나'를 먼저 보지 않나. 말투도 같아야 하고 생김새도 비슷해야 하고 , 연기보다는 그 쪽을 먼저 평가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이 세번 째 대통령 연기"라며 "이번엔 제가 부담을 덜려고 독고영재식 대통령 연기를 해보자고 생각했다. 전과 다르게 어투를 거의 비슷하게 하지 않고 틀어서 갔다"고 설명했다.

"이미지로는 30~40% 정도, 여러분이 화면을 보면 누구인지 아실 것"이라며 "나머지 60% 정도는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의 연기를 해보자고 생각했다"고도 알렸다.

'불꽃 속으로'는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을 설립해 한국의 철강 산업 발전에 앞장선 故박태준의 삶을 극화한 드라마다. 최수종이 박태준을 모델로 한 인물 박태형으로 분했다.

일본에서 학창 시철을 보낸 뒤 해방 후 고국에 돌아온 태형은 대한중석 사장으로 일하다 대통령의 부탁으로 종합제철소 건설에 투입된다. 이후 박태형은 한때 사랑했던 여인 쿠미코(손태영 분), 생사고락을 함께 한 친구 신대철(류진 분)과 대립하게 된다. 오는 18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불꽃 속으로' 독고영재 "박정희 役, 심적 부담 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