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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그를 막아야 한다…벨기에 NO.1 루카쿠에 대하여


최근 상승세 무서워, 에버턴 소속으로 13골 6도움 기록

[최용재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톱시드 벨기에. 한국이 조별예선에서 만나야 할 최강의 적이다.

최근 벨기에 대표팀은 선수들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주축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벤테케는 소속팀인 아스톤빌라의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올 시즌 10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친 벤테케의 부상은 벨기에 대표팀 전력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벨기에 대표팀은 큰 걱정을 하지 않는 눈치다. 벤테케가 없지만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에버턴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0). 그가 있기에 벨기에 대표팀은 여전히 웃을 수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벤테케의 부상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 NO.1 스트라이커가 루카쿠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루카쿠. 그는 어떤 선수일까. 191cm의 장신에 강력한 몸싸움, 스피드, 기술까지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올 시즌 에버턴에서 13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8위에 올라있다. 도움도 6개나 기록했다. 루카쿠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만나는 한국 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1순위 공격수다.

루카쿠는 벨기에의 '축구 천재'로 불리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벨기에 청소년 대표를 두루 거쳤고 2010년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을 디뎠다. A매치 27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중이다.

벨기에 안더레흐트 유스팀에서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축구 천재의 등장을 알렸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안더레흐트 유스팀에서 루카쿠는 93경기에 출전해 무려 131골을 성공시켰다. 믿을 수 없는 기록이다.

2009년 유스팀을 떠나 안더레흐트 1부 리그에 데뷔한 루카쿠는 2011년까지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009~10 시즌 15골을 넣으며 벨기에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루카쿠를 유럽 빅클럽이 가만 놓아둘 리 없었다.

2011년 루카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첼시로의 이적은 벨기에 축구 천재에게 첫 번째 시련을 안겨줬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고 2012년 웨스트브로미치로 임대를 가게 됐다. 이곳에서 루카쿠는 다시 날아 올랐다. 웨스트브로미치에서 17골을 기록하는 등 루카쿠는 성장세를 알렸다.

웨스트브로미치에서 첼시로 돌아왔지만 루카쿠는 첼시에 남지 못했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첼시에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2013년 루카쿠는 다시 임대 이적을 택했다. 이번에는 에버턴이었다. 에베턴에서 루카쿠는 다시 한 번 큰 날개를 펼쳤다. 현재까지 13골, 6도움을 올리며 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눈에서 벗어나고서야 무리뉴 감독의 눈에 다시 띄기 시작한 것이다. 데일리 메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루카쿠를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활용할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의 활약이 무리뉴 감독의 시선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첼시로 돌아가기 전 루카쿠에게는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벨기에 대표팀 NO.1 공격수로서 월드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뛸 수밖에 없다. 데일리 메일은 "현재 루카쿠의 몸값은 약 2천만 파운드(350억원) 정도다. 월드컵이 끝난다면 루카쿠의 몸값은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다. 첼시도 이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20세의 축구 천재 루카쿠. 그의 상승세가 한국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다. 경계의 눈으로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루카쿠를 막아낼 방도를 찾아야 한다. 루카쿠를 막지 못하면 벨기에 역시 막기 힘들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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