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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측 "'개콘', 취객·음주행위 미화 않겠다" 주의 약속


시청자 의견 '음주 장면 자주나와 시청 부담스럽다'에 대한 답변

[김양수기자] KBS측이 최근 '개그콘서트'에 음주 장면이 자주 비춰지는 데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한 시청자는 KBS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최근 '개그콘서트'의 '끝사랑' '편하게 있어' '취해서 온 그대' 등 코너가 술집을 배경으로 하거나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며 "'개그 콘서트'는 시청가능연령이 15세 이상이며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음주에 대한 장면이 여러 코너에서 방송돼 자녀와 함께 시청하기가 부담스럽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KBS 예능국은 "'개그 콘서트'는 '15세 이상 시청 가능' 프로그램이며, 모든 제작 내용과 심의는 이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높은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겨냥한 코너의 경우 간혹 음주행위가 내용에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우리의 일상을 그대로 코미디로 반영하여 웃음을 드리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하게 있어'는 직장 생활, 그리고 눈치 없는 상사 때문에 겪는 애환이 주 내용이며, '취해서 온 그대'는 주 무대가 바(Bar)이긴 하지만 가게에 방문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통해 재미를 드리려고 기획된 코너"라며 "내용상 불가피한 경우라 해도, 코너 간의 철저한 사전 조율을 통해 '개그 콘서트' 한 회차에 술집을 배경으로 하는 코너가 너무 많이 중첩되지 않도록 저희 제작진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KBS 측은 "절대 취객이나 음주행위를 미화하지 않고, '건강한 음주'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청소년기의 시청자들이 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아울러 '개그 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즐거움을 얻고 올바른 가치관을 함유케 하는 공적 책무에 더욱 더 힘쓸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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