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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매팅리 감독, 류현진·푸이그 감싸기


"수비 불안이 패배 원인" 지적, 불펜진에는 "제몫 해줬다" 칭찬

[류한준기자] LA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에서 4-8로 졌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일찍 무너져 2이닝 8실점(6자책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 주전 우익수인 야시엘 푸이그는 클럽 하우스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게 혼쭐이 났다. 그러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과 푸이그를 감쌌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인 ESPN과 인터뷰를 통해 부진했던 류현진에 대해 "항상 잘 던질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런 경기를 할 때도 있다"고 질책보다는 위로를 했다.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의 지각에 대해서도 "경기 개시 시각을 잘못 알고 있었던 같다"며 "푸이그도 동료들에게 매우 미안해하고 있다. 이미 지난 일이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ESPN은 류현진의 이날 부진에 대해 "최고의 상태로 공을 던지지 않았다"면서 "류현진은 앞선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타자를 상대로 효과를 봤던 커브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잘 던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이날 모두 69구를 던졌는데 그 중 커브는 4개뿐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류현진의 투구가 아니라 경기 초반 나온 수비 실수가 다저스의 홈 개막전을 망쳤다"고 했다. MLB 닷컴은 "캠프의 실책과 1루쪽 뜬공 처리에서 실수가 나왔다. 이닝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고 그 때문에 류현진이 1회에만 37구를 던졌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의 부진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실책과 어설픈 플레이가 나오면서 초반 흐름을 샌프란시스코에게 넘겨줬다. MLB 닷컴은 "그래도 다저스가 1, 2회 이후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점수를 좁혔다"며 "류현진에 이어 나온 투수들은 제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매팅리 감독도 "오늘 불펜은 정말 잘 던졌다. 맡은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다저스는 류현진 강한 후 3회부터 호세 도밍게스, 브랜든 리그, 크리스 위드로, 제이미 라이트가 이어 던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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