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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어벤져스2' 韓 촬영,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영화 관계자들, 한국과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다"

[권혜림기자] 배우 수현이 영화 '어벤져스2'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공식 멘트 없이 자리를 뜨게 된 것을 해명했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경찰청 등 관계 기관 인물들 및 배우 수현이 참석했다.

한국 여배우로서 이례적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캐스팅된 수현이지만 이날 행사에선 출연에 대한 언급 없이 자리를 떴다. 영화의 한국 촬영 개요와 교통 통제 계획 발표가 주된 자리였기 때문. 유관 부처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지만 배우에겐 발언권이 없었다.

현장 취재진에게선 아쉬운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레드카펫 참석 차 출국하던 당시 짧은 캐스팅 소감을 전한 바 있지만 공식 행사에서 배우가 멘트 한 마디 없이 퇴장한 식순이 최선이었냐는 것.

이에 대해 수현 측은 행사가 마무리된 지 1시간여 뒤인 정오 경 취재진에게 문자 메시지로 수현의 입장을 전했다. 수현은 "안녕하세요 수현입니다. 오늘 양해 각서 체결식에서 직접 소감을 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리고 짧은 글로나마 전달드립니다"라고 알렸다.

그는 "조스 웨던을 비롯한 마블 관계자들이 한국의 아름다움에 반해 한국을 촬영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감격스럽습니다"라며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기관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도움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작지만 저 또한 촬영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마지막 오디션을 마치면서 영화 관계자들에게 저의 합격 여부를 떠나 한국 촬영 이후 한국과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다고 했었습니다. '어벤져스2' 촬영 끝까지 순조롭게 잘 마쳐서 관광 활성화는 물론, 미래에는 더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한국을 스크린에 담는 기회들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4월14일까지 15일 간 서울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북로·청담대교·강남대로 일부·문래동 철강거리·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어벤져스2'의 촬영이 진행된다.

'어벤져스2'에는 수현을 비롯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크리스 헴스워스·스칼렛 요한슨·사무엘 L.잭슨·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코비 스멀더스·마크 러팔로 등 전편에 등장했던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1편을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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