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인비, 내친김에 LPGA 첫 승 도전


LET 우승 이어 시즌 2연승 도전…페테르센과 경쟁구도 '흥미진진'

[김형태기자] 시즌 첫 승에 성공한 박인비(KB금융그룹)가 이번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첫 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 6천583야드)에서 열리는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번째 LPGA 대회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올린 박인비는 현재 자신감이 한껏 고조된 상태다.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린 올 시즌 첫 LPGA 메이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박인비는 "체력이나 정신력, 기량 등 모든 면에서 한층 더 발전했다"며 "퍼팅만 마음먹은 대로 따라준다면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에서는 라이벌이자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제압해 더욱 의미가 컸다. 박인비가 "페테르센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세계랭킹 3위) 등과의 라이벌 구도는 내 골프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할 만큼 이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경쟁자다.

이번 파운더스컵에서도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역시 역시 박인비와 페테르센의 대결구도다. 49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와 지난해 가을부터 2위 자리에 머무르며 박인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페테르센의 숨박히는 레이스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이번 대회에는 이들 외에도 지난해 챔피언 루이스, 리디아 고(뉴질랜드),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최나연(SK텔레콤), 카리 웹(호주)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국내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톱10에 든 이지영도 나와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와 종합편성채널 JTBC는 이번 대회의 모든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인비, 내친김에 LPGA 첫 승 도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