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감격시대'!, '별그대' 떠난 수목 시청자 사로잡았다

[김양수기자] 오매불망 기다리던 시청률이 나왔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가 기어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감격시대'의 1위 달성은 '별에서 온 그대'의 종영이 큰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SBS '쓰리데이즈'의 첫 방송, MBC '앙큼한 돌싱녀'의 부진 등이 이어진 결과다. 하지만 '감격시대' 측은 이같은 분위기를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밤 방송된 '감격시대'는 시청률 12.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9.7%) 보다 2.3%포인트 상승한 자체최고시청률이다.

그간 '감격시대'의 가능성은 여러군데에서 발견돼 왔다. 특히 남성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남자 시청자에겐 '감격시대'가 '별그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재방송 시청률과 다시보기 시청률 역시 월등히 높은 성적으로 본방송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탄탄하게 짜여진 대본과 배우들의 호연이 겹치며 드라마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날 첫 방송된 '쓰리데이즈'는 11.9%의 시청률로 '감격시대'를 0.1%포인트 차 추격하고 있다. '앙큼한 돌싱녀' 역시 10.3%로 두자릿대 시청률을 차지했다. 결국 세 드라마의 시청률 격차는 고작 1%포인트 내외에 불과한 상황이다.

과연 '감격시대'는 이대로 감격스러운 수목극 독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은 오늘(6일) 방송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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