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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리그 카잔 김연경에 '러브콜'


빅클럽들 2014-15시즌 대비 벌써부터 눈독

[류한준기자] 김연경(페네르바체)은 지난 7일 국제배구연맹(FIVB) 항소위원회 결정에 따라 자유의 몸이 됐다. 2년 동안 끌어온 선수 신분 및 계약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2013-14시즌이 끝나면 홀가분하게 리그와 팀에 상관없이 홀가분하게 재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이런 김연경을 벌써부터 빅클럽 들이 주목하고 있다.

유럽 및 해외배구전문 소식을 전하고 있는 '볼리컨츄리닷컴'은 18일 "러시아리그 디나모 카잔이 김연경 영입에 대해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디나모 카잔은 2013-14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파이널6에 오른 강팀이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김연경을 데려오기 위해 오퍼를 했던 구단이기도 하다.

카잔은 김연경 외에도 조던 라르손과 V리그 현대건설에서 뛴 경력이 있는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에게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리컨츄리닷컴은 "페네르바체도 김연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계약연장에 대한 소문도 나오고 있지만 오프시즌 동안 김연경이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블루칩'으로 꼽힐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 참가 자격을 얻은 팀들 대부분은 올시즌 일정이 종료되면 김연경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제르바이잔리그 소속팀들도 자금력을 앞세워 영입전에 뛰어들 분위기다.

볼리컨츄리닷컴은 "올시즌이 끝나면 터키리그에서 선수 이동이 많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터키 경제사정이 예전같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김연경과 함께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는 기무라 사오리(일본)와 왕이메이(중국)도 각각 현 소속팀인 갈라타사라이와 에작시바시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

김연경은 오는 22일 할크방크와 터키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페네르바체는 18일 현재 16승 1패로 바키방크(15승 1패)에 앞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2011-12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했던 달라스 수니아스(캐나다)는 다음 시즌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니아스는 올시즌 중국리그 후지안에서 뛰고 있는데 소속팀이 2014-15시즌부터 외국인선수와 계약하지 않기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구단은 남자팀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여자팀도 마찬가지로 외국인선수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수니아스와 함께 뛰고 있는 미코 오비아넨(핀란드)도 올시즌이 끝나면 새 팀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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