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014소치]女 컬링, 미국에 11-2 기권승


캐나다와 대회 마지막 경기만 남겨둬

[한상숙기자] 부담감을 내려놓은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미국을 완파했다.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미국과의 경기에서 11-2로 크게 승리했다. 7엔드에서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벌어지자 미국이 기권을 선언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5패를 기록했다. 미국에 대승을 거뒀지만 전날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패하는 바람에 한국의 4강행은 어려워졌다.

한국은 공격적인 흐름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1엔드부터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미국이 자신의 가드를 쳐내는 실수를 범했고, 그 사이 한국이 한꺼번에 4점을 쓸어담았다.

2엔드에 1점을 더한 뒤 3엔드에 1점을 내줘 5-1 리드를 이어갔다. 한국대표팀의 쾌조의 컨디션은 이어졌다. 4엔드에 2점을 더한 한국은 5엔드에도 2점을 추가해 9-1까지 멀리 달아났다. 더블 테이크아웃을 노렸던 미국의 스톤이 한국 스톤을 지나 하우스 밖으로 나가면서 자멸했다.

한국이 7엔드에도 2점을 더해 11-2로 앞서자 미국은 결국 나머지 엔드를 치르지 않고 기권을 선언했다.

한국 컬링 대표팀은 18일 새벽 캐나다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14소치]女 컬링, 미국에 11-2 기권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