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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김혜은, JTBC '밀회' 합류


라이벌로 분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 예고

[권혜림기자] 배우 심혜진과 김혜은이 JTBC 새 월화 드라마 '밀회'에 합류해 김희애·유아인과 호흡을 맞춘다.

'밀회'는 인생의 성공을 거둔 40대 여자와 순수한 영혼을 지닌 20대 남자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 멜로 드라마다. 김희애와 유아인이 주연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7일 JTBC에 따르면 '밀회'에서 심혜진은 여주인공 오혜원(김희애 분)이 근무하는 서한예술재단 이사장 한성숙 역을, 김혜은은 오혜원의 학창시절부터 친구이자 서한예술재단 산하 아트센터 대표 서영우 역을 맡았다.

한성숙은 서영우의 아버지 서회장의 후처로 두 사람은 명목상 모녀 사이지만 재단을 사이에 두고 끊임없이 경쟁하는 라이벌이다. 두 사람은 극중에서 갈등의 양대 축으로 등장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치며 드라마에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밀회'는 JTBC '아내의 자격'에서 호흡한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의 재회로도 기대를 모은다. 심혜진은 두 사람과 지난 2000년 MBC 드라마 '아줌마'로 함께 작업했다. 안판석 감독과는 지난 2006년 영화 '국경의 남쪽'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MBC 기상 캐스터 출신인 김혜은은 연기자로 변신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로 연기력을 뽐냈다. 드라마 '오로라 공주' '해운대의 연인들' '아이두 아이두' 등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를 만났다. 현재 MBC 드라마 '황금 무지개'에 출연 중이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밀회'에서 김희애는 안정적이지만 무미건조한 삶을 살다가 불현듯 찾아온 사랑에 몸살을 앓는 오혜원 역을, 유아인은 자신의 천재성을 모르고 살다가 오혜원에 의해 빛을 보게 되며 뜨거운 사랑에 빠져드는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을 맡았다.

'밀회'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 오는 3월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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