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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김성근 감독 LIG 손보 배구단 상대 특강


'프로정신' 주제로 일일강사로 나서…정신력 강화 강조

[류한준기자] LIG 손해보험 배구단이 휴식일을 맞아 특강을 들었다. 구단은 14일 '야신'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을 초청, '프로정신'을 주제로 특별 강의를 실시했다.

김 감독은 이날 수원시에 있는 LIG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배구선수단을 상대로 일일강사로 나섰다. 이 자리에는 문용관 감독과 어창선 코치 등 코칭스태프도 참석해 김 감독의 얘기를 들었다.

당초 구단은 지난 시즌 김 감독을 초청해 강의 시간을 마련하려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김 감독의 일정이 맞지 않아 진행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구단과 약속대로 이날 특강을 했다.

김 감독은 두 시간 가량 진행된 특강에서 선수단을 강하게 질책했다. 특히 김 감독은 종목은 다르지만 올 시즌 LIG 손해보험 배구단의 경기 결과 등을 꼼꼼이 분석하고 자료를 제시해 구단 관계자를 포함해 선수단을 놀라게 했다.

김 감독은 "평소 훈련을 하지 않으면 극한 상황에 몰려도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며 "연습 자체를 다른 팀이 따라하지 못할 정도로 해야 한다"며 강한 훈련과정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프로선수에게 한계를 둬서 안된다. '이것은 무리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프로가 아니다"라며 "프로는 상대가 싫어해야 한다. 우리 팀을 상대가 좋아하면 안된다. 범실도 개인별로 한 경기에서 한 개씩 줄여보라"며 "팀이 하나로 뭉치는데 스타급 선수도, 빛을 못보고 있는 수련선수도, 모두 똑같다"고 얘기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한 '프로 정신'에 대해 다시 한 번 깨우치게 됐다"며 "선수단 그리고 구단 임직원 모두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만족해했다. 또한 "남은 정규시즌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좋은 자리가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LIG 손해보험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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