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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골든글로브, '아메리칸 허슬' 3관왕 최다 수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 영예

[권혜림기자]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메리칸 허슬'이 작품상을 포함한 주요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LA 비벌리힐튼호텔에서 열렸다.

데이빗 O.러셀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은 작품상과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에이미 아담스)와 여우조연상(제니퍼 로렌스)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는 1970년대 미국 뉴저지를 배경으로 FBI 요원과 사기꾼이 거물 정치인을 수사하기 위해 손을 잡는 내용을 그렸다.

'아메리칸 허슬'은 애초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12년'과 함께 각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치열한 경합을 예고한 바 있다. '노예12년'은 드라마 부문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치웨텔 에지오포)·남우조연상·(마이클 패스밴더)·여우조연상(루피타 니용고)·음악상(한스 짐머)·각본상(존 리들리) 후보에 올랐지만 드라마 부문 작품상만을 품에 안았다.

'아메리칸 허슬'은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크리스찬 베일)·여우주연상(에이미 아담스)·남우조연상(브래들리 쿠퍼)·여우조연상(제니퍼 로렌스)·각본상(데이빗 O.러셀·에릭 싱어)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통합 부문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노예12년'의 스티브 맥퀸·'네브라스카'의 알렉산더 페인·'캡틴 필립스'의 폴 그린그래스·'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빗 O.러셀을 제친 결과였다.

역시 뜨거운 경쟁을 점치게 만들었던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뮤지컬 코미디 부문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가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블루 재스민'의 케이트 블란쳇이 가져갔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자레드 레토가 통합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평생공로상은 앞서 예고된대로 우디 앨런 감독이 수상했으며 외국어영화상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더 그레이트 뷰티'가 차지했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드라마 부문 작품상에는 '노예 12년' '그래비티' '캡틴 필립스' '필로메나' '러시:더 라이벌'이 후보로 올랐다. 코미디 뮤지컬 부문 작품상은 '아메리칸 허슬'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허' '인사이드 르윈' '네브라스카'가 경합했다.

드라마 부문 남우연주상에는 '노예 12년'의 치웨텔 에지오포·'만델라'의 이드리스 엘바·'캡틴 필립스'의 톰 행크스·'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매커너히·'올 이즈 로스트'의 로버트 레드포드가 경쟁했다.

'아메리칸 허슬'의 크리스찬 베일·'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인사이드 르윈'의 오스카 아이삭·'네브라스카'의 브루스 던·'허'의 호아킨 피닉스는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합했다.

여우주연상 드라마 부문 역시 경쟁이 치열했다. '블루 재스민'의 케이트 블란쳇·'그래비티'의 산드라 블록·'필로메나'의 주디 덴치·'세이빙 미스터 뱅크스'의 엠마 톰슨·'노동절'의 케이트 윈슬렛이 후보에 올랐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는 '프란체스 하'의 그레타 거윗·'이너프 세드'의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퓨스·'어거스트:오세이지 카운티'의 메릴 스트립, '아메리칸 허슬'의 에이미 아담스·'비포 미드나잇'의 줄리 델피가 경쟁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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