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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 마지막회, 칠봉이 여인은 정유미?


우정과 사랑 확인하며 훈훈한 마무리

[정명화기자]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마지막 회에서는 호기심을 모았던 '나정'(고아라 분)의 남편이 공개됐다.

'응사' 마지막회에서 다시 재회한 나정과 쓰레기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한편, 나정이 "재준오빠"라고 쓰레기의 본명을 부르는 것으로 미스터리는 모두 베일을 벗었다.

이후 두 사람은 월드컵 8강 진출 열풍 속에 결혼식을 치르는 장면이 방송됐다. 나정과 칠봉이의 관계는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계로 남았다. 칠봉이 나정에게 시세보다 5천만원이나 싸게 세를 준 것에 대해 "첫사랑 디시(DC)냐"라는 해태(손호준 분)의 핀잔을 들었다. 이에 칠봉은 "그렇잔아도 와이프에게 혼났다"고 말해 결혼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드라마의 후반부 칠봉은 밤길에 부딪힌 정유미가 사투리를 쓰는 것을 귀엽게 지켜보며 웃음을 짓는 모습이 방영돼 칠봉의 여인은 정유미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은 낳았다.

칠봉이와 부딪힌 정유미는 "내 딸딸이 어디갔지? 내가 젤 아끼는 딸딸인데"라고 소리쳐 칠봉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딸딸이'는 칠봉이와 나정 추억의 사투리다.

마지막 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아름답게 마무리게 해주셔서 감사', '너무 멋진 방송이었다', '감동과 재미, 폭소가 어우러진 방송' 등 호평을 남기는 한편 '마지막까지 낚으니 좋은가', '칠봉이 불쌍하다', '반전도 없고 감흥도 없다' 등 예상된 결말에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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