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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김남길 "평소 손예진에 깐족댄다"


스캔들 후에도 자연스럽게 손예진 언급

[권혜림기자] 배우 김남길이 연이어 두 편을 손예진과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12일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영화 '해적'의 촬영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김남길·손예진·설리·유해진·박철민·김원해·조달환·신정근·이이경·이경영과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김남길은 귀신고래를 잡아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받으려는 산적 장사정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KBS 2TV 드라마 '상어'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췄다.

연이어 함께 연기를 펼친 소감을 묻자 김남길은 "극의 색깔이 다르긴 하지만 '상어'로 호흡을 맞춰본 뒤라서 영화 속 여월 역이 손예진에게, 장사정 역이 내게 맞는 역이라 생각하게 됐다. 자기 색깔에 맞는 듯 싶다"고 말했다.

"제가 손예진에게 깐족거리는 모습이 평소와도 많이 닮아 있다"고 덧붙인 김남길은 "전작에서 함께 해서 그런지 편안한 느낌이 있다"며 "호흡도 좋고 촬영도 수월하다.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답을 마무리했다.

앞서 두 사람은 드라마 '상어' 호흡 덕에 실제로 교제 중이라는 핑크빛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두 배우의 소속사 측은 소문을 공식 부인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8월 폭염 속에 크랭크인한 '해적'은 현재까지 강추위와 싸우며 촬영을 마무리하고 있다. 김남길은 "추위와 싸움이 관건"이라며 "배우들 뿐 아니라 기술 스태프들도 추위와 바람에 맞서 일하는데 고생이 많다"고 설명했다.

"CG가 많은 영화라서 연기하기도 찍는 스태프들도 쉽지 않다"고 알린 그는 "그래서 어떤 연기를 하고 있는지 어떤 장면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며 "어떻게 나올지 기대도 되고 완성 후 보여드릴 때도 '이런 장면을 위해 연기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고백했다.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 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이 여자 해석 여월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남길이 장사정 역을, 손예진이 여월 역을 맡았다. 설리는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f(x)) 데뷔 후 처음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8월15일 촬영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 촬영을 마친 뒤 오는 2014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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