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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해적' 촬영, 너무 추워 다들 욕할 뻔했다"


"액션 두려웠지만 놓치기 싫어 도전"

[권혜림기자] 배우 손예진이 추위와 싸우며 영화 '해적'을 촬영하고 있다고 알렸다.

12일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영화 '해적'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김남길·손예진·설리·유해진·박철민·김원해·조달환·신정근·이이경·이경영과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손예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해적단 대단주 여월로 분했다. 이날 폭설이 내린 중에도 촬영소의 배 세트 위에서 촬영을 이어갔던 손예진은 "너무 춥다. 추위와 싸우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액션이 처음이라 몸 쓰는 것에 두려움이 있어 겁이 났었다"며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라 과감히 도전했다. 날씨가 너무 춥고, 배 세트가 꽤 높은 위치에 있는데다서울 기온보다 몇 도나 더 내려간 양수리에서 찍느라 추위와 싸우는 것이 힘들었다"고 돌이켰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엔 다 같이 물속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말한 손예진은 "다들 욕할 뻔 했을 정도로 추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다들 너무 고생하며 찍고 있는데 좋은 영화가 나올 것 같아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동료 배우 박철민은 "그날 (손예진이) 욕을 했다"고 농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 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이 여자 해석 여월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남길이 장사정 역을, 손예진이 여월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KBS 2TV 드라마 '상어'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췄다. 설리는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f(x)) 데뷔 후 처음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8월15일 촬영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 촬영을 마친 뒤 오는 2014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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