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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 감독 "시간이동 영화, 겁 없어서 도전할 수 있었다"


"블록버스터 아닌 이상 구현 힘들었다"

[권혜림기자] 영화 '열한시'로 관객을 만나는 김현석 감독이 그간 시간 이동을 그린 한국 영화가 없었던 까닭을 추측했다.

2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열한시'의 언론·배급 시사가 열렸다. 주연 배우 정재영·최다니엘·김옥빈과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감독은 "겁없이 시간 이동 영화를 찍었는데 찍으면서 왜 그동안 왜 없었는지를 알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열한시'는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 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타임 스릴러물이다. 전개와 함께 퍼즐처럼 맞춰지는 사실들이 흡인력있게 다가갈 법하다.

김현석 감독은 "초반 20분 분량을 찍는데도 주어진 조건 안에서 너무 힘들었다"며 "아예 블록버스터가 되지 않는 한 구현하기 힘들것 같더라"고 알려 시선을 모았다. 이어 그는 "들인 비용 대비 리스크가 있어 (그동안) 안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영화의 도입부에 잠언 구절을 삽입한 것을 두고 "잠언 구절, 성경을 많이 읽진 못해도 교회 다니는 분들 중 하루에 한 장 정도 읽는 사람은 많이 있을 것"이라며 "잘안 풀렸는데 27장에 어울리는 말씀이 있어 기쁘게 썼다"고 설명했다.

'시라노: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재능을 뽐냈던 김현석 감독이 타임스릴러물에 도전해 기대를 모은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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