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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훈장 받은 전도연, 현지 촬영 굴욕담 공개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여주인공으로 분해

[권혜림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촬영하며 해외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1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방은진 감독과 주연 배우 전도연·고수가 참석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마약 운반책의 누명을 쓰고 먼 이국 땅의 감옥에 갇힌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전도연은 남편 역의 고수와 달리 프랑스와 도미니카공화국 등을 오가며 현지 로케이션에 참여했다.

이날 전도연과 방은진 감독은 프랑스 공항 등 현지 촬영지에서 겪은 촬영 제재 경험 등을 털어놨다. 정해진 시간 외 촬영을 엄격히 금하는 프랑스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난 것. 이를 떠올리며 전도연은 "프랑스에서 훈장도 받았었는데, 억울하고 속상했었다. 저는 몰랐는데 기사장이 높은 훈장이라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지난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전도연은 지난 2009년 프랑스 예술문화 공로훈장 기사장을 받은 바 있다.

방은진 감독은 "파리에서는 중요 공간들의 외경을 찍어야 했다"며 "송정연이 3개월 간 수감돼 있던 파리의 교도소 외관을 불법 비슷하게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죄수들 중 연기를 꿈꾸는 이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주요 역할들을 해 줬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전도연은 "가는 곳마다 위험한 곳이라는 말을 듣고 갔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다"며 "촬영 동네가 마약범 소굴이라 했지만 촬영할 때 아이들부터 모두 길에 나와있더라. 길에서 밥 먹고 아이 젖 먹이는 모습이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스태프들이 한두 명 씩 없어지면 여자 아이들이 아프리카 스타일로 머리를 땋아주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집으로 가는 길'은 평범한 주부 정연(전도연 분)이 국제 범죄조직의 마약범으로 오인돼 재판도 없이 해외의 감독에 수감되면서 시작된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만2천400km거리의 지구 반대편 대서양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갇힌 정연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세상에 호소하는 종배(고수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오는 12월1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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