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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데뷔 10주년, 땀과 눈물의 결과물"


"화려한 껍데기보다 탄탄한 내실 갖추고파"

[이미영기자]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가 화려한 껍데기보다 탄탄한 알맹이가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17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3~ 타임(LIVE TOUR 2013 ~TIME~)' 기자회견에서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03년 데뷔한 동방신기는 올해로 데뷔 10년째를 맞았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데뷔 이후 줄곧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방신기는 "12월이 되면 데뷔 10년이 된다.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쇼케이스부터 일본에 넘어와서 가졌던 하우스 공연, 홀 공연 더 나아가 아레나와 도쿄돔 공연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시간이 잘 안 지나간다고 느꼈었다"고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멤버 최강창민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 오늘처럼 닛산 스타디움처럼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는 것이 감회가 새롭다. 오늘 저희 스태프들 중 그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훔치는 분들도 많았다"며 "막연하게 열심히 했던 것이 아니라 땀과 눈물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동방신기라는 길을 만들어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2005년 일본으로 건너올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그 당시 스태프 분들이 '일본에 가면 새로운 경험일 수 있지만 힘들 수 있다'고 했다. '허그'로 좋은 성적을 낼 때였는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해야된다고 했다. 막상 오니 달랐다. 까마귀를 보다가 저희들끼리 '차근차근 올라가자'는 말이 은연 중에 나왔는데 그것이 현실이 됐다. 약속을 지킨 남자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동방신기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도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며 귀띔했다.

유노윤호는 "10주년을 맞아 많은 생각이 있다. 구체적인 것은 말하기 어렵지만 이벤트가 있을 것은 확실하다. 새로운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숙제다. 같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껍데기가 화려하기보다 알맹이가 탄탄한 가수가 되고 싶다. '대스타가 되어야지, 더 잘되야지' 하는 것보다 밀도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다. 시간이 지나도 멋있고 훌륭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주년이 중요하다. 결과보다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동방신기는 국내 가수는 물론 해외 가수 최초로 지난 17일과 18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열고 '라이브투어 2013~TIME'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4월27일 시작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을 시작으로 삿포로돔,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 재팬돔, 오사카 교세라돔, 도쿄돔 등 5대돔 투어를 펼쳤으며, 닛산스타디움 공연까지 85만 관객을 동원했다. 동방신기 단일 투어 사상 최대 규모이자 한국 가수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이다.

조이뉴스24 요코하마(일본)=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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