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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논란 의식했나…김태희 언급 없이 제대 신고


연예 병사 논란 의식한 듯 빠르게 현장 떠나

[권혜림기자] 군 복무를 마친 비가 연인 김태희에 대한 언급 없이 짧은 제대 신고를 마무리했다.

10일 오전 8시4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가수 비(배우 정지훈)가 제대를 신고했다. 이날 그는 '공식 연인' 김태희에 대한 언급은 물론 최근 불거진 연예 병사 논란,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전혀 꺼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통상 연예인들의 제대는 많은 팬들과 취재진의 관심을 사기 마련. 군 복무를 마치고 약 2년 만에 사회에 돌아와 팬들을 만나는 스타들은 만면에 웃음꽃을 피우고 부대를 나선다. 제대 신고식에는 팬들이 준비한 간단한 이벤트, 취재진의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이날 비의 표정에는 웃음은 커녕 작은 여유조차 보이지 않았다. 국방부 입구의 안쪽에서 모습을 드러내 현장의 임시 포토라인에 서서 제대를 신고하기까지, 그가 팬들과 취재진에 노출된 시간은 채 5분이 되지 않았다.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라는 제대 신고에 이어 그는 모여든 800여 명의 팬들을 향해 "많이 와주셔 감사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며 "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인사를 건넸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예고한 대로 이벤트나 기자 회견 없이 짧게 마무리된 제대 신고식이었다.

비가 아무 논란 없이 제대했다면 이날 현장은 그가 직접 김태희에 대해 언급하는 첫 번째 자리가 될 것으로 예측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지난 1월 흔치 않게 군 복무 중 배우 김태희와 열애설에 휩싸여 이를 인정했던 비는 당시 포착된 사진과 관련해 복장 규율 문제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6월21일 방영된 SBS '현장21' 속 다룬 연예 병사의 군 복무 태도 실태와 관련해서도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다.

앞서 지난 3월 김태희는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이 살다'의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걱정을 많이 하니까 잘 될거라고,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희망적인 얘기를 해 준다"고 연인 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비는 지난 2011년 10월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로 입소,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바 있다. 연예 병사로 복무한 그는 제대에 앞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으며 제대 후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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