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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레드2' 캐릭터, 중국인서 한국인으로 바꿔달라 제안"


"실소 자아내는 허당 킬러 역"

[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레드2'에 캐스팅된 뒤 캐릭터의 국적을 중국에서 한국으로 바꿀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영화 '레드:더 레전드(이하 레드2)'의 클럽 파티가 열렸다. 주연 배우 이병헌이 참석해 팬들을 만났다.

극 중 최고의 킬러 한 역을 맡은 이병헌은 캐스팅 과정을 설명하며 "한이라는 캐릭터는 처음 캐스팅될 때 원래 중국인이었다"며 "프로듀서와 감독에게 영화에 큰 지장이 없으면 한국인으로 바꿔달라고 했다. 그래서 한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브루스 윌리스 등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은 원래 요원이었던 사람들"이라며 "브루스 윌리스가 예전에 한을 모함해 더이상 요원으로 활동할 수 없게 만들었다. 어쩔수 없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암살자가 된 인물"이라고 자신이 연기한 인물을 설명했다.

이병헌은 "한이 누군가에게 고용돼 브루스 윌리스를 죽여달라는 요청을 받는다"며 "영화가 거기서 시작된다"고 알렸다. 이병헌은 브루스 윌리스를 쫓는 연기를 펼치며 함께 큰 액션 장면들도 소화했다.

이병헌에 따르면 "'레드2'의 장르 자체가 액션 코미디"라며 "액션을 보며 통쾌함도 느끼지만 사이에 드러나는 유머도 있어 유쾌하게 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제 역할은 심각하고 카리스마 있지만 관객이 봤을 땐 실소하게 만드는 허당이다. 2% 부족한 킬러의 역할이라 독특하다"고 덧붙였다.

미니 레드카펫 행사에 빨간색 수트를 입고 등장한 이병헌은 약 10분 간 팬들의 사인과 악수, 셀프카메라 촬영 요청에 응해 환호를 자아냈다.

'레드2'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유쾌한 활약을 그린다. 캐나다를 비롯한 프랑스·영국·스웨덴·독일 등 유럽 전역에 걸친 로케이션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는 한국 배우 이병헌의 등장 외에도 초호화 스타 군단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아이조' 시리즈에 이어 이병헌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해 존 말코비치·메리 루이스 파커·캐서린 제타존스·안소니 홉킨스·헬렌 미렌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18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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