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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구로다, 日출신 대충돌


구로다, 텍사스에 강해…이치로, 다르빗슈에 .545로 압도

[한상숙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출신 대투수들이 맞붙는다. 주인공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구로다 히데키(뉴욕 양키스).

다르빗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상대는 최근 류현진(LA 다저스)을 넘은 구로다다. 올 시즌 다르빗슈는 7승 3패 평균자책점 2.84, 구로다는 7승 5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 중이다. 8승 길목에서 두 일본 투수가 충돌하게 된 것이다.

다르빗슈는 원래 24일 세인트루이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마틴 페레스가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등판일이 조정됐다.

다르빗슈는 승리가 절실하다. 8승 문턱에서 번번이 무너지면서 5월 17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6경기 동안 1승도 올리지 못했다.

5월 22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고, 6월 들어 치른 3경기에서 모두 7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급기야 19일 오클랜드전에서는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8승을 앞두고 구로다와 메이저리그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4월 25일 레인저스볼파크에서 벌인 구로다와의 첫 대결에서 8.1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구로다는 6.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지난해 텍사스 타선은 구로다를 상대로 51타수 7안타 타율 1할3푼7리로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또 뉴욕 양키스의 스즈키 이치로는 지난해 다르빗슈를 11타수 6안타 타율 5할4푼5리로 압도하기도 했다. 일본인 투수의 맞대결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24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구로다는 아주 좋은 투수다. 그러나 타선과의 대결이기 때문에 상대 투수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맞대결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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