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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결승 스리런' 롯데, LG 연이틀 격파


'7이닝 3실점' 옥스프링은 파죽의 4연승

[정명의기자] 강민호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을 이끌었다.

롯데가 LG 트윈스를 연이틀 울렸다. 롯데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강민호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8-3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15승15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2연패를 당한 LG는 14승18패가 됐다.

롯데가 1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후 정훈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키를 넘기며 2루타로 연결됐고,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나오며 정훈이 홈을 밟았다. LG 선발 주키치로서는 기분 나쁜 실점이었다.

LG는 기다리던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정성훈의 3루수 앞 기습번트 안타와 2루 도루, 포수 강민호의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3루. 4번타자 박용택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박용택의 첫 홈런이었다.

LG는 4회초 이대형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3-1로 앞서나갔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롯데가 4회말 2점을 뽑아내 동점을 만든 것. 정보명의 안타와 황성용, 신본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기다리던 홈런은 롯데 쪽에서도 터져나왔다. 7회말 무사 1,2루에서 강민호가 상대 세번째 투수 임정우를 상대로 재역전 3점포를 때려냈다. 강민호 역시 올 시즌 첫 홈런. 롯데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대타 김문호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7-3으로 앞서나갔다.

8회말 전준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롯데는 8-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선발 주키치가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데다 불펜진마저 롯데의 공격을 버텨내지 못하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반면 롯데 선발 옥스프링의 호투는 돋보였다. 경기 중반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5~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옥스프링의 성적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 승리투수가 된 옥스프링은 지난달 25일 SK전 승리 이후 파죽의 4연승을 구가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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