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장백지 주연 '그림자 애인', 25일 韓 개봉 확정

[권혜림기자] 배우 권상우와 장백지가 주연을 맡은 중국 영화 '그림자 애인'의 국내 개봉일이 확정됐다.

8일 영화 수입사 루믹스미디어에 따르면 '그림자 애인'은 오는 25일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한류스타 권상우가 중화권 최고 인기 배우 장백지와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권상우의 첫 중국 진출작이기도 하다.

영화 '그림자 애인'은 한 남자가 재벌 상속녀 애인이 사라진 뒤 그와 비슷하게 생긴 가난한 꽃집 여자에게 여자친구 행세를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드라마다. 장백지는 극 중 재벌 상속녀 패리스와 꽃집을 운영하는 가난한 진심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소화했다.

성룡과 출연한 '차이니즈 조디악'에 이어 또 한 번 해외 스타와 작업한 영화를 선보이는 권상우는 "'그림자 애인'은 중국에서 처음 촬영한 영화"라며 "훌륭한 배우분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림자 애인'은 중국 심천과 홍콩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관금붕 감독이 제작하고 반원량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중국 전역 4천개 관 이상 극장에서 대규모로 개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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