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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 유준상 "'서른즈음에' 부르다 다섯 번 울컥했다"


[김양수기자] 뮤지컬 '그날들'의 유준상과 오만석이 작품의 배경이 된 고(故) 김광석에 대한 기억을 되짚었다.

14일 서울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뮤지컬 '그날들'(연출 장유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그날들'은 고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 26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은 장유정 연출의 5년 만의 신작으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하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시작된다.

배우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은 극중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청와대 경호실 경호 2처 부장 정학 역을 맡았다.

이날 유준상은 "어쩔 수 없이 김광석의 음악을 즐겨 듣는 세대"라며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듣기만 하고 차마 부르지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부르며 다시 들어보니 정말 좋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2002년 드라마 '정'에서도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부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요즘 '서른 즈음에'를 연습 중인데 정소영 음악감독님이 기막히게 전조를 해서 그 부분에 다섯 번이나 울컥했다"라며 "가뜩이나 눈물이 많은 나이인데 노래에 내 인생을 담아 부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만석은 "평소 '사랑했지만'을 좋아했다.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에서도 '사랑했지만'을 선곡해 불렀던 기억이 난다"라며 "김광석은 내가 꽤 좋아하고 꽤 선망해왔던 대상"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지창욱, 최재웅, 방진의, 김정화 등이 출연하는 '그날들'은 오는 4월4일부터 6월30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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