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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TV영화 풍성…'건축학'vs'바람사', 당신의 선택은?


'댄싱퀸'·'내 아내의 모든 것'·'언터쳐블' 등 방송

[권혜림기자] 설 연휴 브라운관은 지난 2012년 스크린을 뜨겁게 달궜던 코미디 영화부터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을 자극할 작품까지, 다양한 특집 영화로 꽉 찰 전망이다.

'댄싱퀸'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내 아내의 모든 것' '평양성' 등 안방에 폭소를 전할 코미디 영화는 물론, '건축학개론' '언터쳐블:1%의 우정' 등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낼 작품들도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연휴가 시작되는 8일 저녁, 엄정화·황정민 주연의 '댄싱퀸'은 KBS 2TV에서 오후 11시10분 방영됐다. 얼떨결에 베푼 선행으로 시장 자리에 오른 정민(황정민 분)과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한 정화(엄정화 분)의 이야기는 지난 2012년 극장 상영 당시 관객들의 호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KBS 1TV에서는 같은날 자정을 넘긴 새벽 12시20분에 프랑스 영화 '언터쳐블:1%의 우정'을 방송했다. 영화는 전신불구의 상위 1%의 부자 필립(프랑수아 클루제 분)이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가 전부인 하위 1% 무일푼 백수 드리스(오마 사이 분)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더욱 짙은 감동을 전하는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 중 '레옹'의 흥행 기록을 유일하게 넘어선 작품이기도 하다.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이 연출했다.

9일 오후 11시5분 SBS는 '평양성'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정진영·이문식·류승룡이 출연한 2011년작 영화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황산벌 전투 8년, 후백제를 손에 넣은 신라가 고구려 평양성을 타깃으로 삼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오는 10일에는 지난 2012년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두 영화가 같은 시간대에 나란히 전파를 탄다. 코믹 사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멜로 '건축학개론'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월 개봉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는 설 연휴 TV에서 방영되는 가장 '따끈따끈한' 신작 영화다. 영화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했던 얼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덕무(차태현 분)와 동수(오지호 분)의 작전을 그린다.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의 음모에 맞서 뭉친 각 전문가들이 시원한 재미를 선사한다. 오는 10일 KBS 2TV에서 오후 10시55분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11시5분 SBS에서 시청자를 찾는 '건축학개론'은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첫사랑에 대한 향수로 물들일 전망이다. 1990년대와 현재를 오가며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반추한 '건축학개론'은 흥미로운 스토리에 한가인과 배수지, 엄태웅와 이제훈이라는 더블캐스팅까지 더해져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임수정·이선균·류승룡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오는 11일 MBC에서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건축학개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더불어 2012년 한국 영화 흥행 열풍을 이끌었던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소심한 남편이 아내와 이혼하기 위해 이웃의 카사노바를 고용하는 이야기다. 배우 류승룡이 전설적 카사노바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이 외에 9일 오후 11시 EBS에서 '라디오스타'가 시청자를 찾는다. 같은날 KBS 1TV에서는 '법정스님의 의자'가 방송된다.

EBS에서는 오는 10일 오후 2시30분에는 장쯔이 주연의 중국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밤 11시에는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방송된다. 같은날 자정을 넘긴 새벽 12시45분에는 KBS 1TV에서 톰 크루즈 주연의 '제리 맥과이어'가 안방을 찾는다. 오는 11일 오전 1시40분에는 MBC에서 '트와일라잇' 시리즈 '뉴 문'이 방영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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