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출정식]윤석민 "대표팀 등번호는 28번"

[정명의기자]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윤석민(KIA)이 대표팀에서 자신의 등번호를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윤석민은 15일 오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출정식에 참가해 등번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소속팀 KIA 타이거즈에서 달고 뛰는 21번 대신 28번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번 대표팀에서 21번은 오승환(삼성)이 달게 됐다.

한편에서는 윤석민이 선배인 오승환에게 등번호를 양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그러나 윤석민은 "대표팀에서는 계속 28번을 달았다'며 "양보한 것은 아니고 21번을 달 수 있었어도 28번을 달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민은 "2회 대회 때도 출전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잘 했고, 시즌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몸을 좀 빨리 만들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힌 뒤 "아직 공인구는 안 만져봤는데 빨리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WBC 공인구에 대한 적응을 과제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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