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장우·오연서·김소은, 'MBC연기대상' 신인상

[권혜림기자] 배우 김재중과 이장우, 오연서와 김소은이 '2012 MBC 연기대상' 남녀 신인상을 수상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2012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김재중은 "신인상을 타버렸는데 떨린다"며 "부모님이 와 계시는데 오늘 하필 오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재중은 "이 상이 평생 한 번밖에 못 받는다는데 받게 돼 기쁘다. 좋은 연기 하라고 주시는 상으로 알겠다"며 "처음에는 연기를 해야 된다고만 생각했는데 '닥터진' 이라는 작품이 연기를 하고 싶게 만들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앞에 앉아있는 멤버 유천이, 이 자리에는 없는데 준수, 너무나 고맙다. 너무나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아이두 아이두'와 '오자룡이 간다'에 출연해 남자 신인상을 공동 수상한 이장우는 "아무 것도 아닌 제게 큰 역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두 아이두'는 제게 기억에 남을 작품"이라고 말했다.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마의' 김소은은 "2009년에 타 방송국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았고 그 때도 공주 역이었다. 이번에도 공주 역으로 큰 상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 늘 어두운 곳에서 반짝거릴 수 있게 도와주시는 스태프 분들께 감사하다"며 "늘 가슴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알렸다.

역시 여자 신인상을 공동 수상한 '오자룡이 간다'의 오연서는 "데뷔 10년 째다. 지금도 추위에 떨며 촬영하시는 선배님, 선생님, 감독님들,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배우 김재원과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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