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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김연아 복귀, 일본의 벽 될 가능성 높아"


[정명의기자] 일본 언론이 김연아의 복귀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5일 아사다 마오(22)의 그랑프리 우승 소식을 전하며 김연아의 복귀를 함께 언급했다. 아사다는 24일 일본 미야기에서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17.32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과 합계 185.2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개인 통산 10번째 그랑프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신문이 김연아의 복귀를 언급한 것은 아사다가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사다는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친 것과는 달리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총 7종류의 점프 중 4종류의 점프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우승도 2위에 0.05점 차로 앞서며 간신히 지켜냈다.

'스포츠호치'는 기사를 통해 "실망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 '숙적'이 돌아온다"며 "올림픽 여왕 김연아가 2년만에 복귀한다.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일본의 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한 경계심을 보였다. 일본 피겨연맹 이토 위원장도 "(김연아가) 어느 정도 컨디션을 끌어올렸는지 모르겠지만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오는 12월5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 트로피대회에 참가한다. 공교롭게도 아사다 마오를 비롯해 상위 랭커 6명이 참가해 시즌을 결산하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와 시기가 겹친다. 벌써부터 그랑프리 파이널이 김연아의 복귀전에 가려 흥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승을 차지하고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아사다 마오. 빙판에 돌아온 김연아의 존재감이 세계 피겨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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