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년 28억6천만원'에 FA 정현욱 영입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우선협상기간을 넘긴 FA 정현욱(34)과 전격 계약했다.

LG는 17일 오전 정현욱과 4년간 옵션 포함 최대 28억6천만원의 조건에 FA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옵션 등 구체적인 조건은 구단과 선수 양 측의 합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정현욱은 동대문상고 출신으로 1996년 2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후 12시즌 동안 정현욱은 422경기에 출장해 통산 46승37패 21세이브 69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LG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투수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FA 정현욱을 영입하기로 결정했고, 우선협상 기간을 넘긴 뒤 발빠른 움직임으로 정현욱을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