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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극 페스티벌' 황의경 CP "내년엔 'TV영화' 진출 계획"


25~27일 서울 여의도 CGV서 '2012 단막극 페스티벌' 열려

[김양수기자] 지상파의 대표적인 단막극 KBS 2TV '드라마스페셜'의 황의경 책임프로듀서(CP)가 단막극 부활을 위한 두가지 제언을 했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12 단막극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날은 공식 개막식 행사에 이어 두가지 주제의 세미나가 펼쳐졌다.

세미나는 '해외에서의 TV영화 제작 및 유통배급 성공사례'에 이어 2부에서는 '드라마 산업성장을 위한 단막극의 중요성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의경 CP는 "KBS는 (지상파중) 유일하게 단막극을 고정 편성중"이라며 "2010년 PD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지난한 논쟁 끝에 2년만에 단막극을 부활시켰고, 2년간 유지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현재 '드라마스페셜'의 편성시간은 일요일 밤 11시45분이다. 그나마도 (전 타임에 방송되는) '개그콘서트'가 인기를 끌면서 편성시간이 늘어나 올해는 10여분이 더 늦춰졌다"며 "본격적인 내용은 밤 12시에나 시작된다. 거의 심야 드라마 수준"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현재 KBS의 단막극 비율은 6.5%다. 지상파에서 유일하게 단막극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선보일 총 24편의 단막극 중에 총 15편이 전파를 탔다. 단막극 제작진들은 지금도 대중성과 작품성, 제작비 사이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황 CP는 시청자들에게 고품질의 웰메이드 단막극을 선보이기 위해 두가지를 제언했다.

우선 그는 "완성도 있는 대본을 꾸준히 구할 수 있도록 전체 PD들이 상시로 좋은 대본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이것이 단막극의 현 상황을 해결할 '유일한 솔루션'이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13년 단막극의 진화된 모습인 'TV영화'로 진출할 계획이 있다"라며 "단막극의 주목도를 높이는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단막극 페스티벌'은 25일 오후 8시 개막작 '심야병원' 상영을 시작으로, 26~27일 이틀간 지상파에서 상영된 우수 단막극들을 선보인다. 폐막작인 '태릉선수촌'은 27일 오후 6시10분부터 1, 2회를 연달아 선보인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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