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새 사령탑에 염경엽 코치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013시즌을 이끌 새 선장을 맞이했다. 새 감독이 된 주인공은 염경엽(44) 넥센 주루 및 작전코치다.

넥센 구단은 9일 밤 목동구장에서 염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린 뒤 10일 오전 이를 발표했다.

이광환 감독과 김시진 감독에 이어 팀의 3대 사령탑에 오른 염경엽 감독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염 감독과 지난 9월 27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1차 면담을 가졌고 6일 목동구장에서 다시 만나 감독직을 제안했다. 당시 염 코치가 이를 받아들여 9일 최종 계약에 합의했다.

한편 염 감독의 취임식 및 관련 기자회견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난 뒤 이동일인 오는 18일 12시 30분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또한 취임식 이전까지 새로운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넥센은 지난 9월 17일 김시진 감독과 전격적으로 계약해지를 발표한 뒤 김성갑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올 시즌 남은 정규 경기를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