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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빌보드 2위까지 치솟아 "마룬5 제치고 1위도 가능"


[이미영기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싸이는 27일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차트에서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주 전 64위로 빌보드 차트에 첫 진입한 이후 지난주 1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순위가 수직상승하며 이번 주 2위로까지 치솟았다.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으로, 이같은 상승세면 1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싸이가 1위까지 한 계단을 남겨뒀다"며 "'강남스타일'이 한국 래퍼가 말춤을 추는 동영상에 힘을 얻어 11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디지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순위 상승 속도가 빨라 다음 주에도 좋은 순위를 낼 듯 하다"고 전망했다.

빌보드 차트에서 매주 한국인 최초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싸이가 '빌보드 공약'을 지킬 기회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싸이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올린 성과와 빌보드 성적 대해 설명하며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해지더라. 64위를 했을 당시 울었고 행복했다. 그 다음주 11위를 하니까 '혹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되려나' 라는 마음이 솔직히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주 순위를 높게 예고하는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한 자리 숫자인 것은 확실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어 공약에 대해 "만약 1위를 한다면 장소가 어디가 될는지 모르겠지만 가장 많은 시민 분들이 관람할 수 있는 시청에 무대를 설치하고 상의 탈의 후 강남스타일 공연을 하겠다"며 깜짝 공약을 전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 20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1위를 차지해 한국 가수 중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23일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싱글 차트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남스타일'은 27일 현재 미국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에서 13일째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3억뷰 돌파를 앞두고 있는 등 케이팝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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